토탈 방문자수는 60명 정도인데 통계치를 살펴보니 의외로 미미하지만 꾸준한 방문세를 보이고 있다. 글을 올린 날에 상승 곡선을 그리지만 그 밖의 날에도 한 명이라도 방문이 되고 있다. 검색에 걸린다기보다는 랜덤 블로그 타기를 통하여 한 두명이라도 링크를 타고 오는 듯하다. 몇 번 랜덤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가 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도 꽤나 가망이 있는지 토탈이 오만 블로그와 이십 오만 짜리 블로그가 걸렸다. 너무 활동이 저조한 블로그는 애초에 검색망에서 배제되는 것인가. 웹에다 글을 쓰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 사회에 있었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양의 글을 작성했을 것이다. 내용이 풍성한 블로그로 꾸미며 관심가는 분야의 실력 향상도 함께 도모했을 것인데 아쉬운 일이다. 제대 후의 미래를 꿈꿀 수도 있지만 언제나 다음을 예측하는 것이 섣불러서는 안되는 일이다. 흔히 하는 비유인데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가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다가 교통 사고가 나서 죽을 수도 있다.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지만 인생이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데 신나고 화려하게 스토리가 진행되다 갑자기 상영기의 스위치가 꺼지며 영화가 종료되는 것과 같은 것이라 제대 후의 이야기를 기대하기보다 지금을 잘 살아가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것이다. 미래의 행복한 꿈 역시 지금을 잘 지내기 위해 사용되는 것에 불과하다. 흔히 수첩에다 글을 쓰는 편인데 주제가 상당히 일관적으로 '힘'에 대한 이야기 뿐이다. 웹에 작성하면 시공간의 제약상 하나의 글을 길게 밀어 쓰기가 어려워 간편하고 즐겁게 작성할만한 다양한 주제로 써보게 된다. 그 변화는 꽤나 재미있기도 하고. 글의 형태가 웹과 수첩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퀄리티에서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 입대하고서 걱정한 부분은 그것이지만 얼마 되지 않아 해결되었다. 정말이지 글을 쓰는 것은 재미있다. 내가 원하는 꿈의 세계에 빠져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실제적 결과보다도 사실 꿈을 그려가는 것이 즐거운 일이다. 언젠가는 이 블로그의 방문객이 백만을 찍을 수 있으련지. 그 전에 다른 방식으로 전환하여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서 다른 틀로 옮겨가서 백만에 이르르기까지 이 블로그를 운영하진 않을 듯하다. 

Posted by 검은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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