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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13 실험차 동영상 한 개를 업로드한다. 김연우 이별택시 노래 유투브 영상 링크이다.




헤어진 연인들 중 많은 수가 서로를 싫증내고 지겨워하며 떠나간다. 좋은 점이 있어서 만났을 텐데 끝은 그다지 안 좋아야만 하는 것일까? 이별이 다가오기 전부터 미리 이별을 준비하지 않아서 그렇다. 아무 생각 없이 살며 연애도 아무 생각 없이 만나다가 현상적으로 이별을 맞이해서 관계를 파멸시키며 해선 안 되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으로 한때는 많이 사랑했던 님이 점이 찍혀버려 남이 되고 사실상 전 여자친구, 전 남자친구라는 관계가 있어 남은 아니지만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린다. 비가 내리는 날 택시를 빨리 타려는 여자친구를 보고 가슴이 찢어진다는 내용을 노래하는데 영화 속 한 장면 같지만 극적인 상황이 아니라도 도망치듯 황급히 떠나는 전 이성친구의 뒷모습에 가슴 아파한 기억은 사회적으로 일상적인 경험이다. 드물지 않다 수준도 아니고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한다. 연애도 인생 전체를 잘 살아가는 사람만이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무릇 큰 사람만이 큰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표현되는 이것은 반대로 자그만 사람은 어떻게 해도 커다란 꿈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이 된다. 연애를 잘 한다는 것은 관계를 잘 유지한다는 뜻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관계가 70% 정도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반대로 연애를 잘 하지 못한다는 것은 우울 가득한 인생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알만큼 암울한 생이라는 뜻이다. 확률적으로 매번 나의 연인만 이상한 또라이 사이코가 걸릴 이유는 없다. 다들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사회의 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학교도 다녔고 직장도 있고 인간관계도 어느 정도는 맺어가는 보통의 사람들이 많은데 관계가 자꾸 꼬이는 것은 그들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많은 이들이 무지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서로를 욕할 것이 아니라 세상 자체가 원래 잘못되게 사는 인간들이 많은 탓이다. 우리의 부모들조차 완벽한 인간이 아니고 그들의 부모에게 완벽하지 않은 교육을 받아 부족한 채로 할 수 있는 대로 그 나름을 최선을 다한 어쩌면 불쌍한 사람들이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도 살아간 이들이 있고 우리의 다음에도 누군가가 살아가며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갈 것이다. 어렵게 사는 이들이 많은 것은 우리의 시대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이전에도 그래왔고 이후에도 그럴 수도 있다. 물론 내가 그러지 않도록 만들고 있으며 이 세상을 바꿔낼 것이다. 사람들은 연인과 헤어지고 나서 많이들 아파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관계란 언제든 이어지고 끊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녀와 만나기 전에는 그녀 역시 모르는 수많은 사람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다시 모르는 많은 이들 중 하나가 된다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이별을 슬퍼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교육된 감정이다. 여자들이 우울증에 걸리는 빈도가 높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통계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우울증을 겪는 숫자가 두 배에서 세 배가량 높게 추출된다. 남자는 둔감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남성 역시 세밀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여자는 우울해하면 주변에서 위로도 해 주고 여자들이 우울함을 경험할 수 있다고 용인되는 분위기이지만 남자들은 무슨 남자가 삐지고 그러냐고, 사소한 일은 술 한잔 마시고 넘어가라는 분위기라 남자들도 여자라면 우울하다고 말할 일 정도는 기분이 안 좋다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으로 통계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별은 그다지 슬프지 않을 수도 있고 슬프지 않으려 들 수도 있는데 헤어지고 나서 술을 마시면서 슬퍼하면 주변에서 위로도 해 주고 많이 사랑했다보다 말하며 나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다. 그 때문에 이별 후에 그토록 슬퍼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사회적 세뇌에 인해 교육된 감정이라는 점을 알면 헤어지고 나서 바로 다른 여자를 만날 수도 있고 전혀 슬퍼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처럼 해야할 일을 하고 따로 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하지 않을 수 있어야 맞다. 이별택시 같이 슬픈 노래를 들으며 괜히 날씨도 좋은 날에 밖에도 안 나가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빨리 다른 여자친구, 남자친구도 사귀고 하고 싶은 목표들을 향해 달려가며 재밌고 즐겁게 인생을 지내라고 권한다. 

우리의 사후에도 존재 느낌이란 게 남을 수 있고 또 다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일반인의 세계와는 무관한 일이며 힘을 가진 세계에서도 지금의 세상을 지내는 인간이라는 개체는 흔적조차 없이 소멸되며 기억도 남지 않는다. 죽음이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이라고 불리며 한번 죽은 이는 사진이나 영상, 또는 기억이나 꿈 속에서나 볼 수 있듯이 자신이 죽으면 다른 이들이 자신을 볼 수 없게 되며 지내던 기존의 세상은 태어나기 전처럼 소멸되기에 지금의 생을 사실은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저 다음과 다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생이다. 우리는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을 수 있고 어떤 것에도 속할 수 있다. 그리고 하고 싶더라도 해서는 안 되는 일도 존재한다. 지나간 인연에 매달리는 것은 대부분 하면 안 되는 일에 해당한다. 관계라는 규정에 매일 필요도 없이 인생을 지내는 것은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어야 맞다. 또한 우리는 사람을 보기보다 커다란 꿈을 바라봐야 한다. 그때 세상을 비로소 잘 살아가게 되며 진실을 만나게 된다. 

사람을 바라보는 한 초라하고 공허한 꿈만이 기다릴 뿐이다. 현실 또한 현실이라는 꿈을 꾸는 것이며 우리는 현계를 내계로서 꿈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꿈을 올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나치게 연인을 그리며 슬퍼하는 것은 손에 아무 것도 남지 않고 그 사람을 다시는 만나지도 못하고 다른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지도 못하는 끔찍한 꿈을 만드는 일이다. 우리는 그러지 않고 잘 살아가야 하며 그것을 통해서만 지난 인연에게라도 괜찮은 추억을 남기거나 아픈 상처와 사랑이란 달콤쌉싸름한 감정을 전해줄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노래를 통해서 슬픔을 증가시키고 지금의 세상은 TV나 영화, 노래 등으로 하면 안 되는 일 역시 하도록 유도하며 이별 택시란 노래도 듣기에는 좋으나 가사에는 불필요하게 과한 슬픔이 담겨 있다. 그런 것을 명확히 판단하고 걸러낼 줄 알아야 하며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안 할 수 있어야 맞다.


Posted by 검은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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